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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03회 대전창업포럼' 행사 진행 장면=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제공 © 정지완 기자 |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가 실패의 경험을 좌절이 아닌 도약의 발판으로 바꾸고, 재도전 창업가들에게 실질적인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뜻깊은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대전혁신센터는 지난 24일 대전 스타트업 파크 본부에서 ‘다시 도전하는 힘, 새로운 성장의 시작’을 주제로 ‘제103회 대전창업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오는 9월 개최를 앞둔 대형 투자 축제 ‘스타트업코리아 투자위크(SIW)’의 두 번째 사전 붐업 행사다. 중소벤처기업부의 ‘2026 지역창업 페스티벌’과 연계해 추진한 이번 무대에는 재도전 스타트업 관계자와 투자자, 유관기관 전문가들이 대거 집결해 뜨거운 열기를 뿜어냈다.
행사는 창업가들에게 실질적인 위로와 통찰을 건네는 세 가지 세션으로 알차게 채웠다. 첫 무대에 오른 조성호 KAIST 실패연구소장은 ‘성공을 위한 지름길, 실패의 재발견’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저서 '실패 빼앗는 사회'의 공동 저자이기도 한 조 소장은 실패 경험을 당당히 공유하고 학습하는 문화가 왜 창업 생태계의 핵심 경쟁력이 되는지 날카롭게 짚어내며 청중의 깊은 공감을 자아냈다.
이어 22년간 여섯 번의 폐업을 딛고 일곱 번째 도전 끝에 결실을 본 서동광 ㈜매일새옷 대표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비대면 세탁 O2O 플랫폼을 운영하는 서 대표는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제13회 재도전 사례 공모전 대상)을 거머쥔 주인공이다.
그는 뼈아픈 실패담과 이를 극복한 생생한 현장 스토리를 가감 없이 풀어내며 동료 창업가들에게 현실적인 조언과 뜨거운 용기를 전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신용보증기금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창업가들이 즉시 활용할 수 있는 공공 재도전 지원 정책을 짜임새 있게 소개했다.
이어진 ‘투자유치 IR’ 무대에서는 과거의 실패를 밑거름 삼아 독창적인 사업 모델을 구축한 우수 스타트업 5개사가 투자자들 앞에 나섰다.
주식회사 쿨쿨(수면무호흡증 치료 및 업무자동화 AI 에이전트), 주식회사 복지은평(에듀테크 구독 통합관리), 키네토스(AI 다자간 스케줄 매칭 스포츠 레슨 거래), 주식회사 탤런트시커(글로벌 인재 추천 및 AI 인재관계관리), 주식회사 미라클스(약학 기반 고흡수율 바이오뷰티)는 각자의 차별화된 성장 전략을 거침없이 발표했다.
발표 이후에는 사전에 매칭한 투자사들과의 1대1 비즈니스 밋업이 밀도 있게 진행됐다. 현장에는 전문 투자사뿐만 아니라 신용보증기금,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기술보증기금이 함께 참여해 투·융자 종합 상담을 진행했으며, 대전 스타트업 원스톱 지원센터도 현장 애로사항 해결에 힘을 보탰다. 행사는 늦은 저녁까지 이어진 자유 네트워킹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대전혁신센터는 이번 포럼의 성공적인 개최를 발판 삼아, 9월 SIW 본행사 전까지 우주항공, 바이오, AI·로봇 등 대전의 미래를 이끌 전략산업을 테마로 한 정기 포럼을 매월 연속성 있게 개최할 계획이다.
정지완 기자 dhpd0217@naver.com